성질 추상화
ka
지금까지 11단원에서 본 cmavo들은 bridi를 하나로 묶어서 selbri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. 하지만 그 bridi는 성질보다는 사건 위주였다. 예시들도 전부 "수영을 하는 것", "살인을 하는 것"등 사건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.
그렇다면 사건이 아니고 성질에 초점을 맞추려면 어떻게 해야할까? 나는 이 그림이 파란 색이어서 좋아
를 로지반으로 표현해보자.
mi nelci le nu le pixra cu blanu나는 "이 그림이 파란색인 사건"이 좋아
거의 비슷하지만 아니다. 저렇게 말하면 "그림이 파란색이 되는 그 사건"을 좋아하는게 되므로 원래 의도했던 뜻과 조금 달라진다. 그림이 파란색인 것은 특정 사건이 아니고 그 그림이 항상 지니고 있는 성질이므로 nu
를 쓸 수 없다.
mi nelci le ka le pixra cu blanu나는 "이 그림이 파란색임"이 좋아
우리가 의도했던 뜻이 됐다. 이처럼 ~인 성질
을 나타내기 위해선 ka
cmavo를 써야한다.
ce'u
다음과 같은 문장도 ka
계열 cmavo를 이용해서 나타낼 수 있을까? 내가 너를 사랑하는 마음보다, 내가 sol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
위 문장에서 사랑하는 행위가 아닌 사랑하는 성질을 표현하고자 하므로 nu
보다는 ka
가 적절해보인다.
la sol. cu zmadu do le ka mi prami
ka mi prami
를 이용해서 내가 ~를 사랑하는 성질
이라는 표현을 했다. 즉, prami
의 x2로 do
가 올 때보다 la sol.
이 올 때가 더 zmadu
하다는 뜻이다. 이렇게 쓰면 말은 되지만 조금 어색하다. prami
의 x2에 대해 말하고 있다는 것을 좀 더 명확하게 나타내고 싶지 않은가? 이때 사용하는 것이 ce'u
이다.
la sol. cu zmadu do le ka mi prami ce'u
prami
의 x2 자리에 ce'u
를 넣었다. 이렇게 하면 ka
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prami
의 x2 자리에 있다는 것을 더 명확하게 나타낼 수 있다.
ka의 sumti
ka
가 만드는 selbri의 sumti는 x1 하나밖에 없다. nu
의 설명을 참고하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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